의령읍 동본(東本)마을
의령현의 읍성(邑城))의 동쪽문밖의 민가가 있던 곳을 동문 밖, 또는 동문동(東門洞)으로 불렀고 통칭 큰골목(발음으로는 「큰골모오」다)으로 통하는 마을이다. 동본이란 동리명은 동동의 본동네(얼마전까지는 본부락(本部落)이란 말을 썼다)란 뜻이다. 법정동리로는 이 동네를 비롯하여 개애골(가야), 바들이(소입)까지를 동동리로 하고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의 관료행정과 편의주의적 발상으로 동동, 서동, 중동으로 하면 될 것을 동(洞)에다가 다시 리(里)를 덧붙여서 이상한 마을이름이 된 것이다. 마을 북쪽은 역시 봉무산의 줄기인데 북산(北山)으로 부르고 있으며 읍의 중심지에서는 동녘에 위치했는데 주택이 밀집해 있는 큰마을이다. 원래 합천 이씨가 먼저 들어왔다는 마을인데 지금은 이(□)를 비롯하여 총200여가구가 마을을 형성하여 살고 있다.